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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보 터진다 우리나라 문학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아동 문학에 관심이 생겨 제 13회 푸른 문학상 수상작 모음인 ‘웃음보 터진다’를 읽었다. 사실 동화는 어릴 때나 읽었던 것이라는 생각이 강해 성인이 되고 나서는 별로 접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동 문학은 독자가 아동이기는 하나 아동기의 경험과 느낌, 문화를 그리워하는 성인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수업 때 배우고 곧 흥미가 생겼다. 좋은 동화책은 쉬운 언어로 감동과 정보, 능력을 길러주는 것인데 이 동시집도 그런 것 같았다. “어디서 왔어요?”“서울에서요.”“그럼 별 볼 일 없는 동네에서 별 볼 일 있는 동네에 왔으니 별 많이 보고 가야지요.”- 별 보고 갔다 중에서 단 3개의 문장에서도 많은 뜻을 담고 있는 동시도 있었고 사진 옆에 ‘각종 방송에서 주목한 흑염소..
Alphabet City 사실 외서라 해서 사면서도 고민을 좀 했는데왠걸 안에는 영어가 1도 없다.단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물건에서..알파벳을 찾는게 다인 책.그러나 이 책을 아이들이 그다지도 좋아라 한다.6살 3살 붙어서 맨날 찾은 알파벳 또 찾고 또 찾고..;;이게 뭐라고 이렇게나 좋아하는지 ㅋㅋㅋ아이들이 이리도 좋아해서.칼데콧아너상을 받은겐가 ㅠ_ㅠ여튼 난 아이들이 좋아라 하니 너무나도 좋다.그래서 오늘도 책을 들고..a를 찾아 보세요!!b는 어디있나요!!!이렇게 말하나보다 ㅎㅎㅎㅎ Through realistic pastels and watercolors, Johnson proposes a new look at theurban landscape, pointing out how letters appear in a va..
침묵의 거리에서 1 『침묵의 거리에서』는, 일본의 한 중학교에서 벌어진남학생의죽음을 두고단순 사고가 아닌 학교 폭력에 의한 사망에 무게를 두고전개되는 이야기이다. 그 과정에서피해자와 가해자,부모와 교사, 학교와 가정, 기자와 검사, 경찰과 언론매체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위치와 시점에서 풀어낸 이야기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사정을저마다 합리화하기에 분주하고 바쁘다.내 안위에만 급급하고당장 눈앞의 현실에 오감이 반응한다. 가해자 부모에게는 죽은 학생의 애도보다 살아있는 내 아들의 안위가걱정된다.피해자 부모는 생때같은 자식을 잃어,평소처럼 활보하고 다니는 아이들이 고까워그 부모와 학교에게 분노한다. 또래에 비해 덩치도 왜소하고 소심한부잣집 외아들 나구라 유이치 가 학교 내에서 사망했다. 교정에는커다란 은행나무가 있었고 학생들은 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