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급 좌파
천당과 지옥의 갈림길에서 신이 묻는다.(저는 천당과 지옥이라는 기독교적 믿음을 신뢰하지 않습니다만) "사는 동안에 네 꿈은 무엇이었나?" "전 꿈이 없었습니다.. 그저 삶이 이끄는대로 걸어갔을 뿐..." "내가 너를 세상으로 보낸 이유는,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땀흘리다 오라는 것이었다. 꿈꾸지 않은 죄!! 너는 지옥으로 가서 참회하거라!!"김규항의 책을 읽으면 내내 마음이 불편한 이유는, 그가 저의 아픈 구석을 콕콕 찌르기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살아가는 동안 더 나은 세상을 꿈꾸지 않느냐~는 질책이 마음에 닿기 때문이기도 하며, 저로서는 감히따라하기 힘든 삶의 내공에 대한 부러움 때문이기도 합니다. 또한, 그의 책을 읽으면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함을 느끼기도 하는 것은,이미 신이 되어버린 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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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 1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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